[취재N팩트] '준비 부족' 새만금 잼버리, 민관 전방위 지원에 점차 안정화 / YTN

2023-08-07 1,191

미국과 영국 대표단이 야영장에서 철수하며 파행 위기에 몰렸던 새만금 잼버리가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물론 기업들도 전방위 지원에 나서 폭염 대응시설과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이 확충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미국과 영국 대표단이 야영장을 떠나면서 한때 중단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던 새만금 잼버리,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각각 4천4백 명과 천5백 명씩 가장 많은 인원이 왔던 영국과 미국 대표단이 조기 철수했습니다.

파행 위기에 몰리자 정부가 총력 지원에 나섰는데요.

그동안 준비가 부족했던 것을 인정하면서 폭염 대응시설을 대폭 늘리는 데 우선순위를 뒀습니다.

공동조직위원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어제) : 전반부에 저희가 상당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저희가 준비가 부족한 것도 사실이었고요. 그로 인해서 대원들이 많이 불편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앞서서 참여를 해서 그러한 불편함들을 상당 부분 해소했고, 앞으로 발생할 불편할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더 한 사람도 불편함이 없는 것을 목표로 해서….]

더위를 피해 쉴 수 있는 냉방버스는 기존의 2배인 260여 대까지 늘렸고, 취소된 영내 프로그램 대신 전국에서 90개 관광 프로그램이 추가됐습니다.

보령 머드축제 등 관광지와 도시 전체가 하나의 유적지인 경주 등 다양한 지역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스카우트 대원의 반응 들어보겠습니다.

[레이츠 부알루 (모로코 스카우트 대원) : 지금까지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많은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잼버리가 끝나면 서울로 가서 기념물들을 방문할 것입니다.]

조기 퇴영한 영국 대표단은 서울에서 시티투어버스로 야경을 둘러보는 등 도시 관광을 했습니다.

퇴영을 검토하던 벨기에와 독일, 스웨덴 등 국가 대표단은 잔류 결정을 내렸습니다.

상황이 많이 나아졌지만, 이러한 보완책을 미리 준비하지 못하고 우려와 비판이 쏟아진 뒤에야 내놓았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야영장의 여성 샤워장에 외국 국적의 남성 지도자가 들어간 것을 놓고 성범죄 의혹이 제기되는 일도 있었죠?

[기자]
네, 전북 스카우트 연맹이 태국인 남성 지도자가 여성 샤워장에 들어갔다가 발각됐다... (중략)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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